국회 맞은 편에 새로 생긴 일식당 '구르미키친'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검색을 해도 잘 나오지 않아서 반신반의했는데, 맛있었어요. 모처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가게 내부
저녁 늦게 방문해서인지 손님이 없었습니다. 가게 로고며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에 신경 쓴 듯 아가자기했는데 홀이 꽤 넓은 편이라 아늑한 느낌 보다는 다소 휑한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서여의도 지하 음식점에 만나기 어려운 세련된 분위기였습니다.
주문 메뉴
부타동 (00,000원)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아래처럼 한상차림으로 나옵니다. 부타동은 간장베이스의 삼겹살 덮밥인데 비주얼부터 맛까지 만족스러웠습니다. 간이 세지 않은데도 딱 좋았어요. 특히 꽈리고추가 별미입니다.
모든 메인 메뉴의 사이드(기본반찬)로 단호박 퓌레, 가지튀김, 미소국, 양배추샐러드, 단무지, 파인애플이 나오는데 맛있었습니다. 특히 단호박 퓌레인지 샐러드인지는 굉장한 퀄리티였습니다. 이걸 맛보는 순간 이 가게에 대한 맛 신뢰도가 급상승했달까요. 갓 튀긴 가지튀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명란 오일 파스타 (00,000원)
명란 오일 파스타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백명란, 페코리노마 치즈를 넣은 오일 파스타로 오일리하기보단 꾸덕한 느낌이었어요. 루꼴라도 듬뿍 올라가 있어 좋았습니다. 서여의도 국회 근처에 파스타집이 별로 없는데 이 파스타 먹으로 종종 들르게 될 것 같아요.
감자샐러드
감자샐러드는 갓 나왔을 때는 어쩐지 냉장고 냄새가 좀 나는 것 같았지만 조금 지나니 괜찮았습니다. 잘 만든 감자샐러드였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단호박퓌레가 있으니 다음에는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전체 메뉴
메인 메뉴는 다섯가지로 단촐합니다. 저녁에 가니 몇몇 메뉴는 솔드아웃이더라고요. 사이드로 감자샐러드, 고로케, 가라아게도 있었어요.
- 부타동 14,000원
- 나스동 11,000원
- 사케동 16,000원
- 스키야키 15,000원
- 명란파스타 13000원
가게 개요
- 상호 : 구르미키친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0길 18 한양빌딩 지하1층
- 전화 : 070-4355-1491
- 영업시간 :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토/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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