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역 1번 출구쪽에서 김치삽겹살 냄새를 풍기며 늘 눈길을 끌던 '서교김치찌개'에 가봤습니다. 늘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명절연휴 늦은 시간이라 한산한 모습이었어요.
가게 내부
명절 연휴 늦은 시간에 방문해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소 낡은 느낌의 홀이 오히려 맛집의 포스를 풍기고 있죠. 유명인들이 많이 다녀갔는지 벽 곳곳에 사인과 사진이 빼곡히 걸려 있었어요.
기본반찬
집밥 같은 반찬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맛은 좀 아쉬웠어요. 제 입맛엔 전반적으로 좀 짰고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반찬은 그때그때 바뀌는 것 같아요.
추천 메뉴
김치찌개 2인분 (16,000원)
조리된 상태의 찌개가 냄비에 나옵니다. 테이블에 있는 버너 위에서 1분 정도만 더 끓였다가 먹으면 돼요. 국물이 굉장히 탁한데, 간 마늘 때문이 아닐까 싶었어요. 미관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굵기의 간마늘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마늘맛이 매우 강한 찌개였습니다. 근데 이게 묘하게 감칠맛이 있어 이 집 김치찌개만의 독특한 맛을 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기가 좋은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인가봐요. 고기는 비계가 많아 부드러웠지만 이 또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간이 센 편은 아닙니다.
밥은 흑미밥이 나오는데 양이 좀 적은 듯했지만 막상 먹으니 또 적당하더라고요.
계란말이 소 (5,000원)
매우 친절하고 붙임성 좋은 여자 사장님의 권유로 얼떨결에 시키게 된 계란말이 소자. 뭔가 전문가가 말았다기보다 집에서 만 것 같은 다소 엉성한 비주얼이었습니다. 맛은 무난합니다. 그래도 김치찌개와 잘 어울려서 안시켰으면 서운할 뻔했어요. 2명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전체 메뉴
점심메뉴로 찌개, 볶음 등이 있고 저녁메뉴로 삼겹살, 막창구이 등이 있습니다.
가게 개요
- 상호 : 서교김치찌개
- 주소 :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05-1 해남빌딩 1층
- 전화 : 02-336-6686
- 영업시간 : 휴일 없이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것 같지만 그때그때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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