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여의도 '얼큰샤브칼국수' 리뷰 ft. 미나리전

깔끔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 '일조 어큰샤브칼국수'에 들렀습니다. 국회의사당 1번 출구쪽 50m 정도 거리에 있어요.

가게 내부

홀이 매우 널찍하고 깔끔합니다. 평일 점심과는 달리 주말이나 늦은 저녁에는 한산한 편이에요.

밑반찬으로는 김치만 나와요. 겉절이인데 깔끔하니 맛있습니다. 샤브샤브와 잘 어울려서 매번 리필하게 돼요.

세트를 시키면 샤브샤브 재료가 담긴 냄비와 소고기 등심, 칼국수, 볶음밥이 나와요. 냄비 안에는 새우완자와 느타리 버섯, 미나리가 들어 있습니다. 세트와 단품의 차이는 새우완자가 들었냐 아니냐의 차이래요.

국물은 걸쭉하지 않고 깔끔한 편으로 맵진 않습니다. 미나리가 잔뜩 들어 있어서 좋았는데 바로 건져 먹지 않으면 질겨지니 주의하셔요.

볶음밥은 죽 형태로 걸쭉하게 나오는데요. 볶아 놓으니 오뚜기 스프와 비슷한 풍미더라고요. 깔끔한 마무리로 좋았습니다.

미나리전은 처음 먹어 보는데, 비주얼이 흥미로웠습니다. 반죽이 거의 없이 미나리와 건새우가 바삭하게 구워져 나와요. 미나리가 조금 질겨서 아쉬웠지만 별미였습니다. 2~3명이서 사이드로 주문해 기분 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일조 샤브칼국수 전체 메뉴입니다.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