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홍대 수제버거 맛집 '조이버거' 루프탑도 있어요

신촌 기찻길 근처에 있는 '조이버거'에 다녀왔습니다. 하얀 외벽 3층 건물의 1층과 옥상 테라스(루프탑)를 이용할 수 있어요.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지라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은 것 같지만 패티에 진심이 느껴지는 수제버거 맛집이었어요.

신촌 기찻길 근처 조이버거

외관이 하얘서 눈에 잘 띄어요

가게 내부

조이버거는 1층과 옥상 루프탑으로 되어 있어요. 1층은 노란빛의 아늑한 조명으로 정갈하게 분위기입니다. 루프탑을 이용하려면 1층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한 후 건물 외관 오른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루프탑은 예상보다 단촐한 느낌에 약간 실망스러웠달까요. 더운 날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어느 서늘한 저녁 시간에 이용한다면 나름의 정취가 있을 것 같아요.

조이버거 1층 홀 전경

건물 외부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루프탑이 있어요

조이버거 루프탑 전경

조이버거 루프탑에 있는 텐트

추천 메뉴

미소버거 세트 (11,900원)

소고기 패티와 로메인, 토마토, 파인애플, 미소버터, 마요네즈로 구성된 버거예요. 일본식 된장인 미소를 이용해 수제로 만든 미소버터를 사용했다는데, 미소맛이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고 미세하게 독특한 풍미를 내는 정도랄까요. 그릴에 구운 파인애플도 달달하니 신선했어요. 다른 버거집의 하와이언 버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패티가 워낙 훌륭해서 만족했습니다. 버거세트를 시켰는데 함께 나온 감자튀김은 무난했고, 콜라는 캔으로 나왔어요. 얼음을 주문하니 따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조이버거 미소버거세트

두툼한 미소버거

패티가 훌륭해요

베이컨치즈버거 세트 (10,900원)

소고기 패티와 양상추, 토마토, 피클, 양파, 베이컨, 아메리칸 치즈, 스파이시 아이올리로 구성된 버거예요. 역시 세트메뉴로 음료와 감자튀김을 추가했습니다. 짭짤한 베이컨에 양상추가 꽤 풍성히 들어있었어요. 베이컨치즈버거 역시 패티가 훌륭했는데, 불향이 베어 있어서 더 맛있었어요. 살짝 매콤한 수제 소스도 풍미를 돋웠습니다.

조이버거 베이컨치즈버거세트

두툼한 베이컨치즈버거

불향이 잘 느껴지는 패티

전반적으로

조이버거는 패티가 특히나 인상적이었어요. 단면을 자르는 순간부터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매장 내에 붙은 안내를 보니 마장동에서 당일 공급받아 사용하는 Choice 등급 미국산 알목심으로 100% 소고기만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미디엄웰던, 웰던으로 구운 패티 단면을 보면 분홍빛이 감도는데 이는 근육 안에 있는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산소와 열을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생기는 현상으로 신선한 소고기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패티에 진심이 느껴지는 수제버거집을 오랜만에 발견해서 반가웠어요.

전체 메뉴

버거 메뉴 말고도 간단한 안주와 함께 맥주와 칵테일, 소주를 즐길 수 있어요.

조이버거 메뉴

조이버거 메뉴

조이버거 메뉴

가게 개요

• 상호 : 조이버거
• 주소 : 서울 마포구 신촌로12길 32 1층
• 전화 : 02-6403-5252
• 영업시간 : 11:00~23:00, 매월 둘째/넷째주 월요일 휴무
• 옥상 루프탑 이용 가능
• 포장, 배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