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 빙수 3종 솔직 리뷰(팥빙수, 땅콩빙수, 망고빙수)

파리크라상의 빙수 3종을 모두 먹어 보았습니다. 현재 팥빙수, 땅콩빙수, 망고빙수 3종을 홍보하고 있더라고요. 한 번 갈때마다 하나씩 맛보았는데, 팥빙수와 망고빙수는 무난했지만 땅콩빙수는 무척 아쉬웠습니다.

 

파리크라상 빙수 3종

팥빙수 (12,000원)

팥과 떡, 인절미 가루, 연유로 구성되어 있어요. 클래식하고 예상 가능한 맛입니다. 얼음은 윗 부분만 우유 얼음이고 나머지는 그냥 얼음이더라고요. 수북한 양에 비해 작은 그릇에 나오는데, 속이 약간 비어 있어요. 그 속에도 팥이 들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중간 부분을 두드리면 높게 쌓여 있던 것이 폭삭 주저 앉는데 그렇게 해서 섞어 먹으니 먹기 편하더라고요.

 

 

땅콩 빙수 (14,000원)

※ 연유 안나옴 주의

개인적으로 무척 실망했던 땅콩 빙수입니다. 제주 우도 땅콩으로 만든 고소한 빙수라고 홍보를 하고 있는데, 기대와는 달리 고소한 맛이 진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얼음이 우유 얼음도 아니고, 연유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우유의 풍미가 더해지면 좀 더 고소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구성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역시 중간 부분을 툭 쳐보면 속에 팥과 그라놀라 프레이크가 들어 있습니다. 잘 섞어 봤지만 너무 밍밍했어요. 혹시나 잘못 만든 건 아닐까 해서 직원분께 물어 볼 정도였으니까요. 결국 연유를 요청했는데, 주시더라고요. 연유를 뿌리니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물론 누군가의 취향에는 맞으니 출시가 되었겠지만, 다시 먹진 않을 것 같아요.

 

 

망고빙수 (16,000원)

망고빙수는 상콤하고 달달했습니다. 생망고를 넣었는지 망고도 신선했고 위에 얹은 젤라또도 맛있었어요. 코코넛 젤리의 식감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