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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김장 담글 때 4가지 주의사항 ft. 독성 중금속 대장균 OUT

by 비화시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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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밥상을 책임져 줄 김장김치를 담그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심코 했던 그간의 습관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김치를 만들수도 있다고 해요. 많은 정성과 비용을 들여 담근 김치가 오히려 건강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꼭 지켜야할 4가지 주의사항을 공유합니다.

김장김치
김장 담글 때 이것만은 꼭 피하세요

 

1. 절임배추

절임배추를 사서 사용하면 직접 절이는데 드는 수고를 줄일 수 있어 많이들 이용하고 있을 텐데요. 절임배추를 받아 바로 김치를 담그지 않고 하루 이상 상온에 방치할 경우 대장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절임배추는 가급적 당일에 사용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반드시 물에 3번 정도 깨끗하게 세척해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3번 세척하면 대장균이 93%까지 감소한다고 해요. 너무 많이 씻게 되면 배추가 무를 수 있으니 3번까지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균 김치를 피하려면

  • 절임배추를 받은 당일에 바로 김치 담그기
  • 하루 이상 상온에 방치했다면 물에 3번 씻어 사용하기

 

2. 수돗물

김장을 담글 때 수도꼭지에 고무호수를 끼워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돗물에는 정수를 위해 '염소'가 들어가 있는데, 이 성분이 PVC 재질 고무호수에 있는 '페놀'이라는 성분과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클로로페놀'이라는 독성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실제 수돗물로 지은 식당 공기밥에서 악취가 나서 확인해 보니 수돗물 자체가 아니라 고무호수 때문이었다는 뉴스보도도 있었고,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의 핵심 물질 또한 클로로페놀인데요. 끓여도 사라지지 않고 섭취 시 구토와 경련 등 급성중독을 유발하거나 피부암, 생식 이상, 임산부의 유산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애써 담근 김장김치에서 악취가 난다면, 이 부분을 확인해 보세요. 또 철물점에서 흔히 파는 고무호수는 식품용이 아닐 수 있으니 고무호수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독성 김치 피하려면

  • 고무호스가 식품 전용 호스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기
  • 무독성 식품용 호스, 스테인레스나 실리콘 호스 사용하기
  • 불가피할 경우 호스 안에 있는 물을 충분히 흘려보낸 후 사용하기

3. 생강

김장 필수 재료인 생강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재료입니다. 생강의 썩거나 상한 부위에는 아플로톡신, 사프롤이라는 매우 강력한 독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아플라톡신은 인체발암물질1군, 사프롤은 인체발암가능물질2B군으로 분류될만큼 각종 암을 유발하는 무서운 독성입니다. 더욱이 끓이거나 익혀도 없어지지 않으며 감자처럼 썩은 부위만 잘라내도 위험하니 조금이라도 상했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 생강을 장기간 보관해야 할 때는 손질 후 썰은 후 하루 정도 실온에서 수분을 날려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김장할 때 생강가루를 이용하는데,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편리했고 김치맛 또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발암 김치 피하려면

  • 썩거나 물러진 생강은 아까워 말고 무조건 버리기
  • 김장을 바로 하지 않을 경우 생강은 손질 후 냉동보관하기
  • 생강가루 활용하기

 

4. 빨간 고무 대야, 김장용 비닐

김장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가 바로 빨간 고무대야인데요. 대부분의 빨간색 고무대야는 식품용이 아니라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져 납이나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묻어나올 수 있습니다. 중금속은 적은 양이라도 우리 몸에 한 번 들어오면 배출이 잘 되지 않아 쌓이게 되고, 중금속 수치가 높을 경우 각종 혈관질환이나 염증을 일으키고 특히 콩팥에 치명적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장을 담글 때는 꼭 '식품용'으로 제조된 플라스틱(합성수지)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김장용 비닐(매트), 바자기, 고무장갑 등 다른 김장용 기구 역시 '식품용'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에 표기되어 있는 '식품용' 문구나 '폴리프로펠렌(PP)', '폴리에틸렌(PE) 등의 재질명과 주의사항을 꼭 확인해 보세요.

중금속 김치 피하려면

  • 식품용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기
  • 제품에 표기된 재질명, 소비자 안전 주의사항 확인하고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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