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날씨가 추워지면 길거리에서 겨울 간식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 중 최고봉은 붕어빵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그렇게 많던 붕어빵 노점상이 요즘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문득 붕어빵이 먹고 싶어서 작정하고 동네를 돌아 다녔는데도 결국 찾지 못했어요. 저처럼 당황한 분들 있을까 해서 붕어빵이 사라진 이유와 내 주변 붕어빵 찾는 방법 공유합니다.
1. 붕어빵 사라진 이유
1) 원재료값 인상
붕어빵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인 밀가루, 팥, 식용류, 설탕 모두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붕어빵에 빠질 수 없는 밀가루의 경우 무려 43%나 올랐고, 식용류는 33%, 설탕은 22%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어요. 팥의 경우 수입산 붉은팥(40kg)의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19,300원이나 오른 270,800원이라고 해요. 기존 3개에 1,000원이던 붕어빵의 단가를 생각하면 붕어빵을 파는 입장에서 매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2) LPG가스 가격 인상
붕어빵을 굽기 위해서는 열이 필요한데요. 보통 LPG가스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LPG가스 가격이 작년 동월대비 14.1%가 올라 현재 kg당 2,470원이 되었다고 해요. 붕어빵 가게에서는 20kg 가스통 하나를 3일 정도 사용하는데 이 한통을 기준으로 하면 6,000원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이 또한 붕어빵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을 올려 붕어빵 판매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2. 붕어빵 파는 곳 찾는 방법
그렇다고 붕어빵을 포기할 수도, 붕어빵을 찾아 정처없이 동네를 마냥 돌아다닐 수도 없는 노릇인데요. 하지만 방법이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우리동네 붕어빵 파는 곳을 검색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기하지 맙시다.
1) 당근마켓 검색
당근마켓에서는 중고물품 판매 뿐만 아니라 내가 사는 동네의 알짜 정보들을 이웃끼리 서로 공유할 수 있는데요. 붕어빵 파는 곳이 어디인지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 앱을 사용하고 있다면 '동네생활' 메뉴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고, 앱이 깔려 있지 않더라도 PC 웹사이트로 바로 들어가 검색할 수 있어요.
- 당근마켓 앱이 깔려 있다면 '동네생활' 메뉴에서 '붕어빵' 검색
- 당근마켓 앱이 없다면 PC 웹사이트(https://www.daangn.com/)에서 '동네이름-붕어빵' 검색
2) 가슴속3천원 앱 사용
아예 붕어빵을 본격적으로 찾아주는 앱도 있습니다. '가슴속3천원'이라는 앱인데요. 앱을 켜면 내가 있는 곳 반경의 붕어빵 파는 곳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붕어빵 뿐만 아니라 계란빵, 호떡, 문어빵 등도 찾을 수 있으니 앱을 다운받아 활용해 보세요.
저렴한 간식이라는 인식이 강한 붕어빵이지만 물가 급등이라는 현실적인 면을 외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1개에 1,000원하는 붕어빵을 받아들여야하는 때가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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