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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래도시 6곳 한 눈에 보기 (부산, 일본, 중국, 미국, 사우디, 몰디브)

by 비화시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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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나 소설을 통해 접했던 '미래도시'가 코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국가, 개인 부자들이 막대한 자본을 들여 미래도시로 일컫는 커뮤니티를 만드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들 모두는 화석연료를 최소화하고 자체 정화시설을 통해 물을 절약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계획 중이거나 이미 착공 중인 미래도시 6곳에 대해 알아볼까요.

 

1. 네옴(NEOM)

네옴시티 더 라인 조감도
네옴시티 더 라인 조감도 (이미지출처: NEOM)

오일머니로 빵빵한 부를 축적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려 1조 달러(약 1,300조 원)을 들여 계획하고 있는 미래도시 프로젝트입니다. 대한민국 면적의 26%에 달하는 크기로 사막 한가운데에 170km(서울-강릉 거리) 길이의 건축물을 세워 인공 달, 하늘을 나는 택시 등 첨단 문물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더 라인', 친환경 관광단지 '트로제나', 해상 터미널 '옥사곤'으로 구성된다고 해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위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총리 빈 살만이 한국을 찾아 수주를 맡길 회사를 둘러보고, 우리나라와 수십조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협상 내용 확인용 정도의 양해각서로 구속력은 없어 수십조 규모의 협력이 이행된다고 단언하긴 어렵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프로젝트가 실현된다고 해도 사막 한가운데 이 넓은 곳을 다 채울 만큼의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2. 텔로사(Telosa)

텔로사 조감도
텔로사 조감도 (이미지출처: Telosa)

미국의 사막지대에 서울 크기(605.2㎢)에 달하는 607㎢의 미래도시를 건설해 500만 명이 살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전직 월마트 임원인 마크 로어의 계획으로 민간인 주도의 프로젝트죠. 4천억 달러(약 460조 원)의 예산은 민간 투자, 기부, 정부 보조금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해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거주지 15분 거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녹지 조성, 화석연료 자동차 금지 등 친환경적인 건축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또 도시 관리방식으로 주민이 의사결정과 예산수립 과정 등에 직접 참여하고 토지의 공동 소유권을 갖는 등 평등주의를 표방한다고 합니다.

 

 

 

 

 

3. 우븐시티(Woven City)

우븐시티 조감도
우븐시티 조감도 (이미지출처: Toyota)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건설하는 스마트시티인 '우븐시티'는 후지산 기슭의 히가시후지 폐공장 부지에 70만8천㎡ 규모로 조성됩니다.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도요타의 신기술을 테스트하는 테스트배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우븐시티 거주자는 도요타의 베타테스터가 되어 일생 생활에서 제품을 활용하며 이를 검증하고 테스트하게 되는 것이죠. 지상에는 자율주행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의 개인용 이동기구 전용도로가, 지하에는 물류 전용 자동운전 차량 도로가 설치됩니다. 또 수소연료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합니다. 자녀가 있는 가구와 고령자 등의 초기 입주를 시작으로 2,000명 정도가 거주하게 될 예정입니다. 

 

 

4. 넷시티(Net City)

넷시티 조감도
넷시티 조감도 (이미지출처: NBBJ)

차가 없는 도시는 상상하기 어려운데요. 중국 최대의 IT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차 없는 지구인 '넷시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차도가 없는 대신 사람들은 도보나 자전거, 자율주행차를 이용하고 물길을 따라 운행되는 여객선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게 될 예정이라는데요. 최대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해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수변을 관리하고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의 변화를 지켜봐야 겠습니다.

 

 

 

 

 

5. 몰디브 플로팅시티 (MFC, Maldives Floating City)

몰디브 플로팅시티 조감도
몰디브 플로팅시티 조감도 (이미지출처: Waterstudio)

몰디브가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의 대부분이 머지않아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는 얘기 들어봤을텐데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몰디브 플로팅 시티' 건설입니다. 몰디브 수도 말레에서 배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몰디브 플로팅 시티는 5천 여개의 유닛을 바다에 띄워 2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수상 부유 도시입니다. 파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닛들을 석호 안에 짓고 태양광에너지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6. 오셔닉스 부산 (Oceanix Busan)

오셔닉스 부산 조감도
오셔닉스 부산 조감도 (이미지출처: oceanix)

해상도시 개발기업인 '오셔닉스(Oceanix)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만드는 유엔해비타스(UN-HABITAT)가 부신시와 함께 추진하는 해상도시 프로젝트입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위기에 놓인 해안도시를 위한 대안으로 진행되는 것인데 부산이 선정된 거예요. 물에 뜰 수 있는 부유식 모듈 3개를 연결해 지어 주거 및 놀이공간, 연구시설 등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전체 6만3천 규모로 1만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차차 10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짓는다고 해요. 또 태양광패널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자원의 재활용 및 자급자족 가능 등 지속가능한 도시로 설계됐다고 하죠. 2030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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