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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로 출연한 정은혜 작가

by 비화시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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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다운증후군인 한지민의 언니 영희로 출연해 화제가 된 배우가 있죠. 정은혜 님입니다. 배우로 활약했지만 실제는 화가라고 해요.

정은혜 작가
정은혜 작가(이미지 출처 EBSCulture)

 

2016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주로 사람들의 얼굴을 그린다고 해요.

정은혜 작가의 눈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예뻐보인다고 해요.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노희경 작가를 포함해 4,000여 명의 얼굴을 그리고 전시도 열어왔습니다.

정은혜 작가의 작품들
정은혜 작가의 작품들(이미지 출처 EBSCulture)

 

정은혜 작가가 화가가 되기까지는 아마 어머니의 영향이 컸을 것 같은데요. 정은혜 작가의 어머니 장차현실 님 역시 홍익대 동양학과를 졸업한 작가입니다.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일을 하다가 어린 정은혜 작가의 양육을 위해 출퇴근에서 자유로운 만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해요.  주로 '여성'과 '장애'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죠. 다운증후군 딸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를 연재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에 메시지기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학창시절 정은혜 작가는 일반학교에서의 적응이 어려워 수차례 전학을 해야 했고,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 등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합니다. 정은혜 작가는 현재 행복하며, 다른 발달 장애인들도 사람들의 시선에 위축되거나 주눅 들지 않고 행복하게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성인 발달 장애인이 17만여 명인데 그 중 일을 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4만여 명에 그친다고 하죠. 80% 정도는 집이나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시설 안에 묶여 있지 않고, 정은혜 작가와 같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관계 맺으며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물리적인 환경과 인식이 변화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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