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인사동에 있는 '인사동 수제비'에 다녀왔습니다. 후미진 골목에 숨어 있음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평일 저녁에도 대기를 해야 하는데요. TV 맛집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소개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처음 방문했을 때는 매우 낡은 외관 때문에 들어가기가 주저될 정도였지만, 나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쌈지길 근처 맛집 골목에 있습니다.
가게 내부
옛 가옥 그대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홀입니다.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곳이에요. 저녁 시간에 동동주 한 잔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두런두런 얘기 나누기 좋은 장소입니다. 데이트 하는 연인, 퇴근 후 직장인, 혼밥하는 사람 등 다양한 이들이 찾습니다.
주문 메뉴
항아리 수제비 (8,000원)
기본 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오목한 항아리에 담겨 나와요. 통통한 굴이 꽤 넉넉히 들어가 있고, 손으로 직접 뜯은 수제비도 씹는 맛이 좋습니다. 국물도 적당히 개운해요.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을 수 있는 김치는 겉절이 느낌으로 꽤 맵고 자극적이었는데 수제비와 매우 잘 어울렸어요. 한끼 식사로도 좋고 동동주를 마실 때 사이드 안주로도 제격이에요.
골뱅이무침 (17,000원)
보통 파전을 주문하지만 오늘은 처음으로 골뱅이무침을 주문해 봤어요. 양이 꽤 푸짐해서 2~3명이서 사이드나 안주로 먹기 딱 좋았습니다. 골뱅이, 진미채, 오이, 파채가 새콤달콤 진득한 소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비벼 놓으니 국수사리 양도 꽤 많아서 배가 부르더라고요.
전체 메뉴
수제비는 일반, 얼큰, 들깨로 주문할 수 있고 해물파전이 특히 인기입니다. 2인분 이상부터 수제비 재료는 포장할 수 있어서 집에 가져가 직접 끓여 먹을 수 있어요.
가게 개요
- 상호 : 인사동수제비
-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8길 14-1
- 전화 : 02-735-5481
- 영업시간 : 11:30~21:3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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