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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3

봄날 아지랑이 같은 영화 봄날은 간다 줄거리(스포O) 해석 감상 음향 엔지니어인 상우(유지태 분)와 강릉 라디오 방송국 PD 은수(이영애 분)는 프로젝트를 위해 첫 만남을 갖습니다. 만남이 거듭되어도 여전히 쭈뼛대는 순수청년 상우에게 '라면 먹고 갈래요?'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라면 먹을래요?'라고 했던, 희대의 대사를 남기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은수. 이 둘은 봄이 시작할 즈음 연인이 됩니다. 집 마당 하얗게 쌓인 눈 위에 조심스레 첫 발자국 찍듯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상우. 순수청년이라면 의례 그렇듯 성실하게도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하지만 이미 결혼과 이혼까지를 경험한 은수는 냉큼 뒷걸음질 칩니다. 둘 사이의 공기가 조금 바꼈습니다. 이와중에 은수의 곁에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순수청년 상우와는 정반대로 보이는, 은수와 참 닮은 어딘가 능청스러운 .. 2022. 4. 2.
영화 굿보스 줄거리(스포O) 해석 감상 스페인 지방의 저울 공장 사장 블랑코(하비에르 바르뎀 분)는 공장이 우수 기업상 후보에 오르며 심사위원들의 방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는 그 순간을 위해 당장에 엉켜버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블랑코의 행동들은 시종일관 실소를 자아냅니다. 얼마 전 아마도 부당하게 해고된 호세(오스카 데 라 푸엔테 분)는 자녀들을 동반한 채 공장 밖에서 1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인과의 불화로 심경이 복잡한 미랄레스(마놀로 솔로 분) 팀장은 업무 중 잦은 실수를 하며 큰 손실을 내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블랑코의 집에 들러 잡일을 하며 충성을 하는 나이든 직원 포르투나(셀소 부갈로 분)는 이민자에 대한 묻지마 폭행 저지른 후 경찰서에 있는 자신의 아들을 구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에 더해.. 2022. 3. 13.
영화 리틀 포레스트 한국판 줄거리 해석 감상 혜원은 사범대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임용고시를 준비하지만 불합격합니다. 함께 시험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의 합격소식은 그를 더욱 위축하게 합니다. 혜원은 모든 연락을 끊고,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고향집을 찾아갑니다. 이때 혜원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잠시 '들르는 것'이라 말합니다. 수능을 끝내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혜원의 엄마는 편지 한 통을 남기고 갑자기 사라집니다. 이 일로 인한 엄마에 대한 애증은 혜원을 늘 따라다닙니다. 고향집에 머무는 동안에도 엄마와의 기억, 특히 엄마의 요리에 대한 기억들과 함께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혜원은 엄마의 요리, 그리고 선택을 서서히 이해해 가게 됩니다. 영화는 요리를 하는 것과 먹는 것을 비중있게 다룹니다. 혜원이 고향집을 찾게 된 이유도 도시에서.. 2022.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