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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멕시코 공정무역 커피 생산자협동조합 마야 비닉

by 비화시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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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비닉(Maya Vinic)은 1999년 멕시코에서 500명의 커피농부들이 결성된 생산자협동조합입니다. 원주민의 권리 확대를 위해 평화적인 활동을 해온 시민운동 조직인 라스 아베하스(Las Abejas)는 이를 달가워하지 않던 멕시코 제도혁명당의 준 군사조족으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2,0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피난민캠프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1997년 12월 22일, 악테알의 성당에서 기도 중이던 라스 아베하스는 준 군사조직으로부터 잔인한 피습을 당했고, 이로 인해 45명이 학살되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어린 아이와 여성이었습니다. 이 잔인한 학살은 제대로 심판 받지 못했습니다.

 

악테알 주민들은 중립적 대응으로서 평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정의와 존엄을 추구하는 다른 토착 형제들의 여정에 헌신하고자 제적인 자립을 꿈꿨습니다.

마야 비닉은 이러한 가운데 탄생했습니다. 마을의 미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브로커들에게 형편없이 낮은 가격으로 커피를 팔아야 했던 현실을 넘어서기 위 커피 협동조합을 설립하기로 한 것입니다.

마을로 돌아온 커피농부들은 마을에서 마을에서 커피 재배를 시작합니다. 선조들의 전통을 따라 어머니 지구와 지역문화, 언어, 전통적인 자치 질서를 존중하며 유기농으로 커피를 재배합니다.

 

마야 비닉의 이념

  • 조직화된 공동 작업
  • 평등
  • 공동 작업에서의 정의
  • 민주주의
  • 공유 이익
  • 다름에 대한 존중과 관용
  • 천연 자원의 보존

 

치아파즈 주 고지대의 서로 다른 38개 마을마다 약 4,000제곱미터의 땅에 커피 농사를 지으며, 가족 농지마다 평균 400kg의 커피콩을 생산합니다. 이들이 생산하는 커피는 FLO 인증 및 스위스 IMO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공정무역 커피입니다. 공정무역 커피에는 주변화된 농민, 노동자, 소비자가 협동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는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마야 비닉은 페어트레이드USA의 후원을 받아 트럭과 컴퓨터를 갖추고, 토지를 구입하여 조합원 모두를 위한 공동 창고를 짓으며 사업 기반을 갖췄습니다. 조합원에게 공정한 임금과 지속가능한 농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줍니다. 한때 피난민캠프로 쫓겨났던 주민들은 이를 통해 안정적인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여정은 중립적 대응으로서 치아파스의 평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정의와 존엄이 있는 평화와 사랑의 열매를 추구하는 다른 토착 형제들의 여정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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