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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미래 식량난의 대안? 식용곤충

by 비화시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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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이 미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1년 EU는 식용곤충의 안전성을 처음 인정했습니다. 식품안전성 평가를 거쳐 '밀웜(mealworm)'으로 알려진 갈색 거저리의 애벌레를 식용으로 쓸 수 있도록 허용한 것입니다. 유럽 27개 국가에서 정식 식품안전 평가를 받은 말린 밀웜을 식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귀뚜라미, 메뚜기 등 다른 곤충에 대해서도 음식으로 소비하기에 적절한지를 평가할 예정입니다.

 

 

국내 식용곤충 현황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7종의 식용곤충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메뚜기, 갈색 거저리 유충, 쌍별 귀뚜라미, 백강 잠, 식용누에 번데기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식품원료로 지정하고 있고, 흰점박이꽃무지와 장수풍뎅이 유충은 한시적으로 승인받은 업체에서만 식품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두 가지도 조만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식품원료로 전환하기 위해 행정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식용곤충이 주목 받는 이유

  • 풍부한 영양소
  • 경제적(사료 효율)
  • 친환경(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 세계 기아 문제 개선
  • 일자리 창출

 

 

식용곤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지방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사료도 곡물이나 치즈, 달걀노른자, 새우 등을 사용하고 비타민이나 포도당 등 영양제를 첨가하여 영양균형도 잘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입니다. 갈색 거저리 유충의 경우 성충이 된 후 5일이 지나면 알을 낳고, 7일이 되면 부화해 식량으로 쓸 수 있는 유충이됩니다. 1kg 생산을 기준으로 소고기는 8kg의 사료가 필요한 데 반해 귀뚜라미는 2kg의 사료만을 필요로 하며, 사육 시 필요한 공간도 적습니다. 또한 소는 이산화탄소, 메탄 등의 온실가스 3,000g을 배출하는 반면 갈색 거저리는 7.6g을 배출합니다.

기후위기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육류 생산을 위한 가축임을 감안할 때 식용곤충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인 FAO는 식용곤충을 미래 식량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런 이점들로 개발도상국의 기아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식용곤충 생산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밀웜으로 만든 볶음요리 사진
밀웜을 이용한 요리

곤충을 먹는 것은 사실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아시리아 제국에서 계몽주의 시대의 프랑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다양한 곤충을 다양한 방식으로 먹어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식용곤충으로는 딱정벌레와 딱정벌레 유충, 말벌과 말벌 유충, 메뚜기, 나비, 나방입니다. 곤충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다양하게 요리되고 있습니다. 곤충의 풍미는 조개류와 비교되고는 하는데, 조개 등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실제 곤충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가을이면 벼를 베면서 메뚜기를 잡아 구워는 문화가 아이들의 체험 학습 등을 통해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약 20억 명의 사람들이 다양한 곤충을 먹고 있는 추산됩니다.

곤충이 더럽거나 안전하지 않다는 편견은 식용곤충 상용화의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안정성이라면 우리가 먹고 있는 모든 육류와 어패류, 농산물도 마찬가지로 위험은 늘 존재하며 가공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은 한가지입니다. 오히려 질병을 옮기는 박테리아와 같은 생물학적 병원체와 동물에 의해 인간에게 점염되는 감염은 곤충과 인간 사이의 유전적 차이로 인해 소나 돼지보다 덜 위협적인 것으로 간주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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