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4일부터 모든 카페와 식당 매장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됩니다. '자원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에 따른 것인데요. 아마 대부분의 매장에서 종이빨대를 제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종이빨대는 특유의 냄새가 음료 맛에 영향을 줘서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 많지요. 또 젖은 종이빨대를 재활용하기는 어려워 결국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게 되는데 이 경우 여전히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있고요. 그래서 대안은 일회용 종이빨대가 아니라 다회용 빨대일텐데요. 종류가 꽤 다양한 다회용 빨대, 어떤 걸 선택하면 좋을지 비교해 보세요.
* 종이빨대와 함께 대안으로 주목받았던 생분해빨대, 옥수수빨대는 한국에서 자연분해되기 어려워 플라스틱빨대와 함께 사용 금지가 되었다고 해요.
* 저의 사용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개인이나 제품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다회용 빨대 장단점 비교
다회용 빨대를 선택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저의 경우 사용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사용 목적을 생각한다면 내구성과 휴대성이 중요하죠. 또 입에 바로 닿는 것이기에 세척이 얼마나 용이한지도 따져봐야 할테고요. 사실 정답은 없으니 자신에게 맞는 재질을 선택해 보아요. 제가 느낀 재질별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내구성 : 스테인리스 > 실리콘 > 유리
- 휴대성 : 실리콘 > 스테인리스 > 유리
- 세척 용이 : 실리콘(오픈형일 경우) > 유리 > 스테인리스
- 맛에 영향(냄새) : 유리 > 스테인리스 > 실리콘
그럼 자세히 살펴볼까요.
1. 스테인리스 빨대
깨지거나 변형될 염려가 적어 가지고 다니기에 가장 편한 것이 스테인리스 빨대입니다. 다만 구입 초기 연마제 제거를 위한 세척이 부담될 수 있고, 다른 다회용 빨대에 비해서도 세척이 다소 까다로운 편입니다. 빨대 내부가 보이지 않아 오염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아쉽지요. 하지만 시중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맨 처음 접했던 다회용 빨대가 스테인리스 재질이다 보니 아무래도 친숙해서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세척에 신경 쓰지 않으면 특유의 냄새가 나서 음료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전용 세척솔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내구성이 가장 뛰어남
- 내부 오염 확인이 안되고 세척이 가장 까다로움
- 전용솔과 베이킹 소다로 세척을 꼼꼼히 해야 특유의 냄새 안 남
- 빨대 씹는 습관이 있다면 주의 필요
2. 유리빨대
빨대 냄새로 인해 음료 맛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유리빨대는 특유의 냄새가 가장 적었습니다. 스테인리스에 비해 내부 확인이 가능해 좀 더 위생적인 느낌도 있고요. 다만 깨질 위험이 있어 휴대가 어려운 것이 단점입니다.
- 내구성이 가장 약함
- 내부 오염 확인이 가능해 위생적 관리가 용이함
- 예뻐서 기분 좋음
3. 실리콘빨대
휴대성이 가장 뛰어난 것이 실리콘 빨대입니다. 둥글게 말거나 접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고 깨지거나 변형될 염려도 없어요. 또 오픈형 실리콘빨대의 경우는 빨대를 펼칠 수 있어 가장 속 시원하게 세척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다른 빨대에 비해 특유의 흐물거리는 느낌이 있어 음료를 저을 때 불안했고, 음료를 빨았을 때 좀 더 힘을 들여야 했어요. 그리고 음료를 마실 때 아주 미세하게 냄새가 나는 느낌도 들었고요. 낯설어서 느끼는 부분들인 것 같은데 좀 더 사용하다보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휴대성이 가장 뛰어남
- 내구성 좋음
- 오픈형일 경우 내부 오염 확인 가능하고 전용솔 없이도 꼼꼼한 세척 가능함
- 재질 특성상 휠 수 있어 주의 필요함
참고하셔서 나에게 딱 맞는 다회용 빨대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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