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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에어컨 전기세 줄이는 8가지 방법

by 비화시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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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쳐 에어컨을 켤 때면 전기요금 걱정이 함께 따라 옵니다. 하지만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8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1. 인버터형 에어컨이라면 켰다껐다를 반복하지 않고 계속 켜두기
  2. 처음에는 강하게 틀어 실내 온도 빨리 낮추기
  3. 희망 온도는 25~26도로 설정하기
  4. 선풍기나 서큘레이터와 함께 이용하기
  5.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 차단해 실내온도 낮추기
  6. 적어도 2주에 한 번씩은 에어컨 필터 청소하기
  7. 실외기 먼지나 주변 장애물 제거하기
  8.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콘센트 뽑아 두기

 

그럼 자세히 알아볼까요?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 방법 8가지

1. '인버터형' 에어컨이라면 켰다 껐다 하지 않고 계속 켜두기

전기세 걱정에 에어컨 켜고 끄기를 반복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는 에어컨 유형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전기요금을 실질적으로 결정 짓는 것은 '실외기 가동'인데요. 인버터형 에어컨의 경우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절전모드로 최소한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실외기는 멈춰 있다가 가동을 시작할 때 가장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켰다 껐다 하는 것보다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세를 줄일 수 있는 것이죠.

반면,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 희망 온도에 도달해도 실외기가 계속해서 풀가동 됩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실내 온도가 낮아지면 에어컨을 꺼두고 선풍기 등으로 최대한 냉기를 유지하다가 더워지면 다시 켜는 것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인버터형 :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최소한으로 가동하므로 에어컨을 켰다 끄는 것을 반복하는 것보다 적정온도로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

 정속형 : 희망 온도에 도달해도 실외기가 풀가동되므로 실내 온도에 따라 에어컨을 켰다 끄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

 

우리집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확인하는 방법

  • 에어컨에 부착된 제품정보 확인 : 에어컨에 부착된 스티커에서 '냉방능력'을 찾아보세요. '정격/중간/최소'로 구분되어 있다면 인버터형입니다.
  •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확인 :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1등급이라면 인버터형이며, 간혹 3, 4등급도 있습니다. 5등급이라면 정속형입니다.
  • 생산년도 확인 : 인버터형 에어컨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1년 이후에 출시되었다면 대부분 인버터형입니다.
  • 해당 제품 고객센터에 문의 : 제품번호를 알려주고 확인을 요청하면 됩니다.

에어컨에 붙은 제품정보 스티커 사진
에어컨에 부착된 스티커를 확인해 보세요

 

 

2. 처음에는 강하게 틀어 실내온도 빨리 낮추기

전기세 걱정에 에어컨 바람세기를 약하게 하거나 온도를 높게 설정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전기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실외기의 작동시간인데, 처음 켤 때 바람세기가 약할 경우 실내 온도를 낮추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처음 켤 때 낮은 온도로 바람세기를 강하게 설정하면 빠른 시간 안에 실내 온도를 낮춰 실외기 가동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실내 온도를 낮춘 후 적정 온도로 조정하면 됩니다.

 

 

3. 희망온도 25~26도로 설정하기

쾌적함을 위해 사용하는 에어컨인데 추위를 느끼거나 냉방병에 걸릴 정도의 온도로 틀 필요는 없지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권장하는 냉방 온도는 25~26도입니다. 이는 사람이 쾌적함을 느끼며 건강을 지키고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적정 온도라고 해요. 22도로 설정되어 있는 희망 온도를 25~26도로 바꾸는 것만으로 한 달에 약 5~10만 원 정도의 전기세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에어컨을 적정 온도로 조절하는 사진
에어컨은 25~26도로 맞춰요

 

 

4.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함께 사용하기

희망 온도에 빨리 도달해 실외기 가동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전기 요금을 줄이는 핵심인 셈인데요. 에어컨 켤 때 선풍기를 함께 켜두면 실내의 공기 흐름을 순환시켜 희망 온도에 도달하기 까지의 시간을 20% 정도 단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내 더운 공기는 위에 모여 있기 때문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근처에 선풍기를 두고 선풍기의 머리는 최대한 위를 향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실내 온도 낮추기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실내 온도 상승의 주요 원인입니다. 이를 차단하는 것만으로 희망 온도에 도달하기 위한 실외기 가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만 잘 가려줘도 냉방 효율이 15%나 증가한다고 하죠. 가장 효과적인 것은 빛을 반사하는 밝은 색상의 암막커튼이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6. 에어컨 필터 청소하기

에어컨 필터에 가득 쌓인 먼지를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3~5%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필터 청소는 우리의 호흡기나 피부질환 등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면 좋은데요. 적어도 2주에 한 번씩은 필터를 확인하고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7. 실외기 점검하기

전기요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실외기 자체는 정작 신경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외기의 공기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전력 효율이 떨어집니다. 실외기에 먼지 등의 이물질이 껴있다면 제거하고, 실외기 주변에 화분이나 장독, 짐 등을 두었다면 이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냉방 효율이 최대 30%까지 개선된다고 하니 확인해 보세요. 또 실외기가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 있다면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은박돗자리나 은박지를 씌워두는 것도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8.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콘센트 뽑아 두기

콘센트(전기코드)를 뽑아 놓는 것만으로도 한 달에 약 4~6와트의 전기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5~6천 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죠. 비단 에어컨 뿐만 아니라 집 안의 쓰지 않는 전자기기들의 콘센트를 뽑으면 연간 10만 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도 하죠. 기후위기로 인해 더욱 가혹해지는 무더위. 에너지를 절약하는 콘센트 뽑기 습관이야말로 꼭 실천해야겠어요.

 

 

※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에어컨의 냉방기능 대신 제습모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단정 짓기 어렵다고 합니다. 오히려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제습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사용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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