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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요즘 택시 잡기 힘든 이유, 현행 대책 정리

by 비화시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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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택시 잡기 힘들지 않으신가요? 특히 밤 시간대에는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이죠. 이는 서울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택시 대란'이라고까지 불리는 승차난의 이유와 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을 확인해 볼까요.

택시 이미지
택시 대란, 이유가 뭘까

 

택시 잡기 힘든 이유

택시 기사가 줄었습니다

택시 안 잡히는 게 그냥 느낌이 아니라 실제 택시 기사가 줄었습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기준 택시기사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3년 전보다 약 3만 명 가까이 줄었다고 해요. 택시 업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으며 수입이 줄자 배달이나 택배 등 새로운 일자리로 옮겨간 것이죠.

 

반면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택시 호출량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규제가 느슨해지면서 늦은 밤 회식이나 모임 등이 늘어나면서 택시 이용자 역시 늘어났습니다. 택시 호출 앱 '카카오T'에 따르면 지난 4월 호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312%나 증가했다고 하죠. 하지만 운행되는 택시수는 이미 감소했으니 택시 잡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택시 기사 노령화로 밤 운행 택시가 줄었습니다

보태어 밤에 택시 잡기가 유독 어려운 이유로 택시 기사의 노령화를 들기도 합니다. 서울 택시기사 중 절반이 65세 이상으로, 시력이나 체력 등의 문제로 밤 운행을 꺼린다고 해요. 이같은 노령화의 원인은 택시 기사에 대한 열악한 처우를 들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택시 승차난 대책

서울시는 심야시간 부제를 해제

개인택시 옆을 보면 '가', '나', '다' 같은 글씨가 붙어 있는데요. '부제'란 택시기사의 과로를 예방하기 위해 각각의 그룹이 돌아가면서 쉬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서울시는 택시 대란이 일어나자 지난 4월부터 심야시간에 부제를 풀었습니다.

 

정부는 플랫폼 택시 합승 허용

우리나라는 택시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1982년부터 택시 합승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심야 승차난의 대책으로 지난 6월부터 카카오T, 우티(UT Uber), 타다 등 플랫폼 택시에 한해 승객이 원할 경우 합승할 수 있도록 택시법 개정안을 시행했습니다.

 

 

위와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해도 정작 참여하는 사람들이 적어 그 효과를 체감하기는 어려운데요. 택시 대란을 잠재우긴 어려워 보이는데요. 일부에서는 택시 기사의 처우를 개선해 택시 기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택시 업계에서는 요금 인상과 손님이 많은 시간 요금을 더 많이 받는 탄력요금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객의 부담이 따르기에 사회적 합의가 쉽진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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