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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패딩 세탁과 보관 방법

by 비화시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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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부쩍 오른 요즘, 겨우내 우리 몸을 따듯하게 지켜줬던 패딩과 잠시 이별을 고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부피가 큰 패딩은 세탁부터가 좀 막막한데요. 오래도록 잘 입기 위해서는 세탁과 보관이 중요합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집에 걸려 있는 패딩점퍼 사진
패딩, 잘 세탁하고 보관해서 오래도록 입어요

 

 

세탁하기

▶ 드라이클리닝은 절대 하면 안돼요

잘 관리해 오랫동안 입고 싶은 마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경우가 꽤 있죠. 하지만 패딩 안에 부착된 라벨을 살펴보면 '드라이클리닝을 절대 하지 말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은 패딩의 충전재를 손상시켜 보온성과 복원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인데요. 패딩 속의 충전재로 사용되는 오리털이나 거위털은 동물이 물에 젖지 않도록 유지분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유지분은 패딩 안에서 보온성과 탄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드라이클리닝을 할 때 사용되는 유기용제가 이 유지분을 녹여 버리는 거예요.

패딩 안에 붙어 있는 세탁 라벨 사진
패딩에 붙어 있는 세탁법을 확인해 보세요

 

 중성세제를 이용해 30분 이내로 물세탁해요

그래서 패딩은 물세탁을 해야 하는데요. 큰 대야나 비닐봉투에 미지근한 물을 받은 후 울샴푸 등의 중성세제를 풀어 줍니다. 패딩을 넣은 후 조물조물 주물러 줍니다. 발로 밟아도 좋겠죠. 목덜미나 소매 등 오염이 심한 부위는 부드러운 솔이나 수세미 등으로 살살 비벼 줍니다. 최대한 빨리 진행한 후 헹궈줍니다. 사실 이 과정이 제일 힘들지요. 헹굴 때 처음에는 물을 틀어 놓고 조물조물해주는 게 시간을 좀 줄일 수 있어요. 물에 오래 두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헹구기까지 길어도 30분은 넘지 않도록 해요. 보통 3번 정도 헹궈주는 것 같아요.

세탁기의 '섬세 세탁'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패딩을 오래도록 입고 싶다면 가급적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다면 지퍼를 다 채운 후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에 돌리면 패딩의 변형을 그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탈수 후 뉘어서 말려요

물에 젖은 패딩을 자연 건조하려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듭니다. 아무리 짜도 바닥이 이내 흥건해지는 매직... 이럴 땐 탈수기를 이용하면 수고를 조금 줄일 수 있는데요. 패딩의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탁망에 넣어 최단 시간만 돌려 물기만 적당히 제거한 후 꺼내서 건조대에 뉘어서 말립니다.

요즘은 세탁기에 송풍건조 등 좋은 기능들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집에 있는 세탁기 기능을 확인해 보고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집은 그런 거 없음.

 

 

보관하기

 옷걸이에 걸지 말고 뉘어서 보관해요

건조된 패딩은 숨이 죽어 있는데, 이때는 손으로 팡팡 쳐주면 금세 돌아옵니다. 이제 뿌듯함을 만끽하면서 옷장 안에 넣어주면 되는데요. 옷걸이에 장기간 걸어두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릴 수 있으니 접어서 보관하는 게 좋아요. 눌리지 않도록 크게크게 접어서 별도 상자에 넣어두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제습제도 함께 넣어두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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