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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네델란드 재생에너지 협동조합 더 빈드보헐

by 비화시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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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인 더 빈드보헐은 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풍력 터빈을 구매해 태양열 판넬을 설치하는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93년 첫 풍력터빈을 가동해 현재 6개의 풍력터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0유로의 출자금을 내면 더 빈드보헐의 조합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 조합원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에 돈을 예치해 풍력터빈의 운영과 새로운 터빈 구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합니다. 협동조합은 15년 동안 돈을 빌리고, 경영 성과에 따라 조합원들에게 2~5%의 이자를 지급합니다. 2021년에는 1,100,000유로의 자금이 모였습니다. 현재 3,400여 명의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더 빈드보헐 조합원의 역할과 혜택

  • 네덜란드를 보다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 협동조합의 모든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예치금에 대해 연간 2~5%의 이자를 받습니다. 이자는 총회에서 조합원이 결정합니다.
  • 풍력터빈 개발에 참여합니다.
  • 연 1회 열리는 총회에 참여해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을 합니다.
  • 잉여 이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합니다.

 

조합원은 전력을 공급받는 것 외에 추가적으로 태양광 패널 생산자와 협약을 맺어 12% 할인된 가격으로 패널을 구입할 수 있으며, 3%가 협동조합의 계좌에 예치되어 추가적인 이자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 빈드보헐의 전력은 화석연료 전력에 비해 경쟁력을 갖습니다. 화석연료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자원고갈과 생산비 인상 등 가격인상 요인이 많은데 비해 풍력터빈의 평균수명은 20년으로, 해당 기간 동안 조합원이 공급받는 전력 가격은 고정되기 때문입니다.

더 빈드보헐은 또한 지역사회의 다른 에너지 협동조합,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그룹과 협력합니다. 지역의 모든 주민들을 위한 풍력 에너지에 대해 연구하고, 재생에너지의 여러 이점을 알려 공동구매에 참여하게 하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또 풍력 에너지 프레임워크를 수립한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을 통해 조합원은 에너지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는 것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되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전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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