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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돈이 없어 13시간 전기가 끊긴 스리랑카 이슈 한 눈에 보기

by 비화시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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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최악의 경제난과 정치적 불안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이슈를 정리해 봤습니다.

 

 

줄어든 관광수익

스리랑카는 그간 관광산업에 의지해 왔으나 2019년 8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연쇄 포발 테러에 이어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줄어들어 1948년 독립 이례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물가 급등

치솟는 스리랑카 정부는 경제위기를 타개하고자 돈을 풀고 세금을 덜 걷었는데, 그 결과로 지난 3월 소비자물가가 작년동월보다 18.7%, 이중 식품물가는 30%나 치솟아 국민들은 더욱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외화 부족

스리랑카의 무역적자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2022년 2월 기준 외화보유액이 23억 달러에 불과한데 반해 2022년 안에 갚아야할 부채는 약 70억 달러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최소한의 필수품도 부족

외화 부족으로 국민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품도 수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입연료가 없어 화력발전소를 가동할 수 없어 무더운 날씨 속에 매일 13시간씩 단전하는 순환 단전 조치가 지속되고 있고, 가로등도 꺼졌습니다. 주유소에는 기름을 사려고 긴 줄을 서다가 지쳐 사망자가 나오기도 하고, 병원에는 마취약이 없어서 수술도 미뤄야 하며, 학교에서는 종이가 없어 학생들이 시험조차 못치르는 상황입니다.

 

 

반정부 시위의 격화

이쯤되면 국민들의 화가 가라앉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날로 격화되고 있고, 스리랑카 정부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내각 총사퇴로 사태 수습을 시도하고 있지만,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디폴트 수순 밟고 있는 스리랑카

스리랑카 정부는 부채를 갚기 위해 IMF(국제통화기금)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지만,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 상황으로 IMF의 지원과 채권자들과의 협상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어 스리랑카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영향 불가피

스리랑카에 진출한 외국 기업 중 약 20% 정도가 한국 기업일 정도로, 스라링카에서 한국은 최대 투자국으로 꼽힙니다. 스리랑카의 온라인 상거래와 소셜미디어 사용 급증 등 소비 성향에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들은 스리랑카 정부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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